당뇨리셋-조지 킹
당뇨리셋-조지 킹
표준 체중일 때 혈중 포도당은 약 4g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극소량의 포도당은 반드시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
아침 공복시는 70~100, 식후 1~2시간에는 140 미만이
적정 범위다
인체는 이 범위 내에서 포도당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
하도록 프로그램 돼있다
혈당이 상승하면 몸은 자동으로 인슐린을 더 많이 생성
해내 포도당이 체내 조직에 빠르게 흡수 될 수 있도록
촉진한다
혈당 수치가 해당 범위 미만으로 떨어지면 간에 축적돼
있던 포도당이 혈액에 방출되고 췌장은 인슐린 생성을
중단한 채 간이 당을 더 많이 생성해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글루카곤을 분비한다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포도당이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고혈당 상태가
된다
이 혈중 포도당은 신경 말단 및 혈관벽을 손상시키는데
이는 신경계 질환을 일으키거나 안구, 신장, 내이 등의
장기를 손상시키고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이는 주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전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이 같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진 저혈당 상태도 고혈당만큼이나
건강을 위협하기 쉽다.
뇌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대량 연소시키므로 저혈당에
특히나 취약하다
혈당이 70이하로 내려가면, 두통, 짜증, 불안감, 집중력
부족 등 심리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두통, 피로, 시력저하, 식은 땀, 심박 수 증가, 손발
떨림, 공복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 실신, 발작, 혼수상태, 사망 이를 수 있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당질 15g을 투여해야 한다
과일주수 120, 탄산음료 180, 포도당정 3~4알 투여한다
< 혈당 상승이 위험한 이유 >
혈당이 상승하면 인체에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우리 몸의 세포가 인슐린에 효과적으로 반응하지 못해
인체 각 조직이 효과적으로 포도당 흡수할 수 없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이라 부르는 이러한 인슐린 감수성 저하
현상은 우리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혈중 포도당이 대부분 연소되고 저장되는 근육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포도당이 근세포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그 결과 근육이 포도당을 흡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된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포도당이 혈액에 남아 순환하고, 그에
따라 근육에 흡수되는 포도당은 줄어든다.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인슐린은 간의 포도당을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간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이 억제 효과가 저하되어
포도당이 혈액에 과다 방출된다
-인슐린은 지방세포에도 작용하여 저장 지방이 지방산
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것을 억제한다
지방 조직에 인슐린 저항상이 생기면 이러한 억제 효과가
저해돼 지방이 저장되지 못하고 그 결과 근육 및 간에
지방이 축적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처럼 인슐린 저항성은 근육, 간에 저마다 다른 영향을
끼치지만 혈당 조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더 많은 양의
인슐린 저항성은 당장 눈에 뛸 만큼 혈당을 상승시키지
않은 채 수년간 잠복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췌장의 베타세포가 인슐린 저항성 저하를 상쇄
시킬 만큼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해낼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혈당이 상승해 전당뇨병으로 진행된다
췌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면 곧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한다. 혈중 포도당을 전부 대사시킬 만큼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해내지 못하는 상태인 당뇨병 진단을 받을
경우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꾸지 않는 한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로 회복시키기가
어려워진다.
<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의 원인 >
제2형 당뇨병은 두 가지 원인이 작용한 결과다.
1.혈당을 조절해주는 인슐린에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포도당이 각 조직에 흡수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
이다
2.인슐린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혈당이 상승하는 경우다
이 두 가지 원인이 왜 일부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지는
최근 까지 수수께끼였다
과체중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이나
(2형 당뇨병 환자의 80%가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혈당 조절이 개선돼 2형 당뇨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그 상관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 인슐린 저항성의 요인 >
-근육 및 간 내 지방 축적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전신 및 국소 염증
-심리적 스트레스
고혈당이 지속되면 심장, 신장, 안구, 기타 주요 장기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혈관 및 신경이 손상되는 등 각종
질환이 유발되고, 총 콜레스테롤 수치로 나타나는 혈중
지질 상승 역시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