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폐렴의 70% 이상은 잘못 삼킴 때문이다

폐렴을 막으려면 목을 단련하라-나시야마 고이치로

 

< 노인성 폐렴의 70% 이상은 오연과 관계가 있다 >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노인이며

노인 폐렴 환자의 70% 이상이 오연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수명이 비교적 짧았던 과거에는 삼키는 힘이 저하되기

이전에 대부분 사망했고, 따라서 예전에는 연하 기능

유지의 즁요성을 그리 강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80~90세까지 장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삼키는 힘이 약해지는 사람 또한 늘어나게 되었고

오연에 의한 흡인성 폐렴이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 열쇠는 울대뼈를 상하로 움직이게 하는 근육의 힘 >

 

삼키는 힘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겉으로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가 있습니다

바로 ‘울대뼈’의 위치가 점점 아래로 처지는 것입니다

 

고령자분들을 보면 울대뼈가 꽤 아래로 내려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부터 아래에 있던 것이 아니고

젊을 때는 비교적 위에 위치하던 것이 나이 들어 인후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서 점차 내려간 것입니다

 

울대뼈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음식을 꿀꺽 삼킬 때 후두(울대뼈)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번 침을 꿀꺽 삼켜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후두거상근이라 불리는 근육이 울대뼈를 끌어

올리거나 내리면서 일어나는 움직임입니다

 

본래 후두는 목구멍(인후)에서 공기와 음식물을 구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후두의 앞 쪽에 위치한 것이 바로

울대뼈입니다

기관과 식도의 분기점에는 목구멍의 뚜껑인 후두덮개가

있는데, 이 후두덮개는 숨을 쉬거나 목소리를 낼 때는

열리고, 음식물을 삼킬 때는 순간적으로 닫힘니다

 

기관 입구를 막음으로써 음식물이 기관으로 잘못 들어가지

않게 하지요

 

이 목구멍의 뚜껑이 닫힐 때, 후드는 전체적으로 위쪽

전방으로 올라갑니다

 

음식물을 삼킴과 동시에 위로 쑥 이동하여 뚜껑이 닫히

도록 움직이는데, 이때 후두를 당겨 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울대뼈 근육인 후두거상근입니다

 

나이가 들면 이 울대뼈 근육이 점차 쇠약해집니다

그런데 후두를 끌어올리는 힘 역시 약해지게 되고 후두

위치도 전반적으로 내려갑니다

근육을 지탱하는 힘이 저하되면 외관상으로도 울대뼈

위치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후두 위치가 내려가 목구멍의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잘못 삼킴이 쉽게 일어나게 됩니다

 

뚜껑이 잘 닫히지 않으면서 틈새가 생기고, 음식물이 기관

으로 들어가면서 잘못 삼킴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잘못 삼킴이란 울대뼈 주변의 근육이 노화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인후 기능 저하를 막으려면 울대뼈를

상하로 움직이는 근육을 단련하면 됩니다

 

즉 인후 근육을 단련하여 ‘울대뼈’을 원활하게 상하로

움직이는 기능과 뚜껑을 원활하게 개폐하는 기능 얼마나

잘 유지하는냐가 연하 기능 지키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호흡할 때 인후의 내부-

 

식도 입구가 닫히면서 코 안에서 기관으로 공기가 통과

하는 길이 만들어진다

 

-삼킬 때(연하) 인후 근육의 움직임-

 

1.후두거상근이 울대뼈를 들어 올린다

2.목구멍(인후) 전체가 밀려 올라간다

3.후두덮개가 아래로 기울어지면서 성대와 기관을 덮는다

4.입구가 열리고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간다

 

< 40대에 처지기 시작하는 울대뼈 훈련으로 노화 막는다

 

평소에 인후 근육을 단련한다면 얼마든지 삼키는 힘을

키우고 노화를 멈출 수 있습니다

 

후두거상근을 단련하면 울대뼈을 올리는 힘과 울대뼈를

지탱하는 힘이 걸러지면서 울대뼈 위치가 조금씩 올라

가기 시작합니다

 

하루라도 젊을 때 울대뼈 근육을 단련하면 을대뼈가 처지

지 않고 계속 높은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래에 잘못 삼킴과 폐렴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감소

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아무리 나이가 들더라도 단련할 수 있습

니다. 70~80대라도 열심히 트레이닝을 한다면 얼마든지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인후 트레이닝은 전혀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 체조 같은 동작을 지속하기만 해도 충분히

인후 근육을 단련하고 삼키는 힘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삼키는 힘을 걸러야 건강 장수를 실현한다 >

 

뇌와 몸이 모두 팔팔한 상태로 오래 살고 싶다면 하루

라도 일찍 삼키는 힘을 단련하는 트레이닝을 실시함

으로써 인후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인후 건강은 생존의 필수 요건 >

 

목구멍(인후)는 생존에 필요한 3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1.호흡기능-공기를 마시고 내뱉여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배출한다

 

2.연하 기능-음식을 삼켜 몸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3.발성기능-말과 목소리를 내게 하여 타인과의 의사소통

을 가능하게 한다

 

이 3가지 기능이 인후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사실만

으로도 인후가 얼마나 중요한 기능인지 알 수 있다

 

목소리가 크면 삼키는 힘도 강하다

삼키는 힘을 단련하면 수명이 10년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