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해독의 신비-혼마 료코

녹 해독의 신비-혼마 로코, 혼마 류스케

 

사람들이 왜 치매에 걸릴까요

그 주된 원인은 뇌에 ‘독’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

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서 정상적인 신경세포를

망가뜨리고 뇌를 위축시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본은 2025년 치매 환자가 700만 명을 넘을 것이며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를 앓는 환자까지 포함하면

65세 이상 노인 세 사람 중 한 사람 치매 환자 또는

치매 예비군이 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 뇌에 독이 쌓이기 시작한 사람에게 보이는 증상 >

 

-위장이 좋지 않다(위염, 설사, 변비 등 여러 증상)

-항상 권태감이 있다(아침에 일어나면 피로감)

-숙면을 할 수 없다(자다 깨는 경우가 많다)

 

-커피를 마시거나 단 것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좋아진다

-작은 일로 예민해진다. 갑자기 화가 난다

-감기, 가벼운 타박 등의 증상이 빨리 회복되지 않는다

 

-앉았다 급하게 일어나면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질 때가 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하다

-마음이 항상 가라앉아 있다. 즐거운 일이 없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감을 느낀다

-성욕이 감퇴했다

-피부에 주름이 늘어난 것 같다

-밤이 되면 기력이 살아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에 생기는 ‘기미’같은 것이다

베타아밀로이드는 혈관 벽에도 쌓이는데, 혈관 기능을

악화시켜서 작은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는 등 성가신 물질입니다

 

< 부신이 지치면 노화가 가속된다 >

 

부신이라는 장기에 주목하라

부신은 좌우의 신장 위에 올라 있는 작은 삼각형 장기로

많은 종류의 호르몬을 생산, 분비합니다

 

부신에서 나오는 다양한 호르몬은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에 대응한다

-체내의 염증을 억제한다

-혈당치와 혈압을 조절한다

-면역기능을 다스린다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조정한다

-체내시계나 수면 리듬을 조정한다

-정신 안정을 돕는다

-뼈 대사

 

염증 억제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부신이 분비하는 호르몬

인 ‘코르티솔’입니다

코리티솔은 무한하게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부신의 용량 범위 안에서 만들어진다

 

부신피로가 되면 몸의 염증을 충분하게 억제할 수 없어서

노화가 가속되고, 컨디션이 악화하여 질병이 두드러진다

 

< 부신이 피로하면 나타나는 증상 >

 

-깊은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잠을 자지 못한다

코르티솔은 오전 4시-6시부터 분비량이 늘어나 오전 8시

경에 최고치가 됩니다. 그리고 이후 점점 감소한다

-몸이 무겁고, 우울하다

-변비, 설사 증상이 있다

 

< 심한 스트레스가 ‘브레인 포그’를 초래한다 >

 

부신의 컨디션이 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덮쳤을 때, 부신에서 코르티솔의

양이 급증해서 뇌의 ‘해마’라는 부위가 상처를 입을 수가

있다. ‘해마’란 받아들이는 정보를 일시 보관하는

장소이다

여기를 다치면 일시적으로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진다

 

브레인포그는 머리에 안개가 낀 거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

되는 것입니다

 

치매와 달리 브레인포그는 연령과 상관이 없고,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장 내벽 세포의 밀착연접이 느슨해져서 혈액 속으로 독이

흘러 들어가는 장누수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리키부레인’ 이른바 ‘뇌누수증후군’을 동시에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뇌의 혈관에서 뇌 조직으로의 물질 이동은 통상

‘혈액뇌장벽’이라는 펠트와 같은 것이 엄격하게 걸러낸다

요컨대 뇌 기능에 쓸모가 없는 여분의 물질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장누수증후군과 마찬가지로 혈액뇌장벽의 세포를

연접하고 있는 밀착연접이 느슨해지면 혈액에 들어있는

유해 물질이 뇌 조직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이것을 ‘뇌누수증후군’이라고 한다

 

뇌누수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소장에 염증이 있어서 장의 상태가 나쁘다

-글루텐이 많은 식사를 한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다

-높은 혈당치가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다

-수면이 부족하다

 

-평상시 알코올을 과음한다

-히스타민 과잉이다

-독소를 섭취하고 있다

-곰팡이 독소를 섭취하고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체내의 유지, 관리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상처를 입은 점막이 치유되지 않는다

평상시 술을 계속 마시면 세포를 연결하고 있는

밀착연접을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면 뇌에 약한 염증을 일으키고

장기간 이어진다. 이것이 원인으로 이번에는

‘인산화타우’라는 단백질 성분이 뇌신경 세포 속에

쓰레기처럼 쌓이게 되고, 뇌신경 세포가 죽으면

뇌의 위축이 시작된다

 

이것이 진행된 상태가 알츠하이머성 치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