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못 고쳐도 장은 고친다 - 후지타 고이치로
매끈한 피부 유지하는 비결
최근 들어 노화와 수명에 관계된 영양소로서 당과 지질이
중요시되고 있다
당과 지질은 활성산소의 영향을 받아 카르보닐화합물이
되는데, 단백질을 수식하여 “당화 최종산물(AGEs)”을
합성하고 지질을 수식하여 “지질 과산화 최종산물
(ALEs)”을 생성하며 이것이 세포와 조직을 저해하여
조화 및 다양한 질병 발생과 진전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AGEs가 생성되는 반응을 단백질의 당화라고 한다
생물이 호흡하여 흡수하는 산소 중 95% 이상은 생체 중의
미토콘드리아 내 전자전달계에서 물로 바뀐다.
그러나 3-5%는 중간제로 남아 있어 여러 가지 활성산소를
만든다.
발생하는 활성산소에는 슈퍼옥시드, 가산화수소,
하이드록시라디칼, 일중항산소, 과산화지질라디칼,
치아염소산 등이 있다. 이들 활성산소는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안정을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서 과잉이
되면 공존하는 단백질이나 지질, 핵산 등을 산화,
변성시킨다. 그 결과 당과 결합하여 AGEs가 되고
지질과 결합하여 ALEs가 된다
건강한 사람의 혈당치는 식후 2시간 이후에 100-140
mg/dl을 유지한다. 당화는 혈중 당과 단백질의 공존
시간에 의해 반응 생성량이 정해진다.
이 때문에 나이를 먹음에 따라 당화에 의해 몸속에
생성되어 축적되는 AGEs 양이 증가한다
특히 당뇨병이 발생하면 혈당치가 200mg/dl 이상인
시간이 장기간이 되므로 AGEs 축적량도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현저하게 많아진다.
피부 속 AGEs 양과 나이 및 당뇨병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피부 콜라겐 속의 AGEs 축적량이 나이를 먹을수록
증가하여 건강한 사람에 비해 피부 탄력이 저하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관벽에도 AGEs가 축적되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도 밝혀졌다.
하지의 모세혈관이 막혀 다리를 절단하게 되거나
남성 성기에 혈류부전이 일어나 발기부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AGEs에 의해 시신경이나 말초신경이 변성되어 눈이
보이지 않게 되기도 한다
고혈당은 혈장단백질뿐 아니라 망막의 기저막 등의
세포외기질을 당화시켜 AGEs를 생성한다.
그로 인해 망막증을 일으켜 실명에 이르는 것이다.
요즘 일반적으로 ‘슬로 미라 현상’ 이라고 하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과도한 당분 섭취에 의해 활성산소로 변성을
일으킨 당이 단백질과 결합하여 AGEs라는 쓰레기
단백질을 만든다.
그 결과 피부가 처지고 신경도 공격받아 점점 미라처럼
되므로 '슬로 미라 현상'이라고 한다
AGEs의 축적은 노화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어서 피부
아래에 축적되면 당연히 피부 노화 현상이 나타난다.
당화가 진행되면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에 당화 현상이
일어나 피부 탄력이 사라지고 주름도 늘어난다.
시세이도사가 나이보다 들어 보이는 사람을 모아
조사하니 모두 혈액의 당화도가 높아져 있음을 확인했다.
또 사람의 뼈에는 칼슘과 콜라겐이 각각 건조중량으로
약 50% 함유되어 있어서 콜라겐이 당화되면 뼈의
탄력성이 떨어져 뼈의 강도가 저하한다.
골절 위험이 커지는 골격질환인 골다공증의 원인도
사실은 당화가 관계된 것이다
당화를 피하는 것은 건강유지와 노화예방을 위한
키포인트로 그 열쇠 중 하나가 식사이다.
당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헐당치 조절을 빼놓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식후 혈당치의 급상승을 피하는 것이다
혈당치의 상승 상황은 GI라는 지수로 나타난다.
각각의 식품의 GI값은 포도당을 섭취한 경우를 100으로
하여 계산되어 있다
먹자마자 혈당치를 높이는 식품은
고GI 식품은 대표적으로 떡, 정백미, 식빵 등이 있다
저GI 식품은 야채, 해조류, 콩, 어패류, 통곡물 등이 있다
중GI 식품은 우동, 현미, 호밀빵, 메밀국수, 파스타
등이 있다
식사 못지 않게 운동도 중요하다.
'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번에 30번 이상 씹으면 비만과 장수 가능 (3) | 2023.09.22 |
---|---|
노화와 병은 염증이 만든다-가즈아키 (1) | 2023.09.20 |
혈당치 때문에 살찌고 늙고 병든다 (0) | 2023.03.25 |
노화 지연은 몸속 대청소로 부터 (0) | 2023.03.14 |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 몸속 대청소 (0) | 2023.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