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물식

<왓 더 헬스>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

암과 질병의 자연치유 2023. 10.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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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파워-김동현

 

나는 12식을 하고 2식 중에서도 저녁만큼은 거하게

먹는다. 저녁 때 먹는 야채와 과일은 대충 이렇다

 

저녁식단 중 과일

1, 오렌지 1개는 날마다 먹는 편이고, 그 외 계절

따라 다른 과일 2-3종을 더한다

 

저녁식단 중 야채

감자 1, 콩 한 움큼, 1-2조각, 호박 1-2조각

양배추 1-2, 양파1/4, 애호박 1/4, 버섯 2-3

청경채 2-3, 브로콜리 한 움큼, 가지 2조각

모든 야채는 냄비 속 찜기에 쪄서 먹는다

 

식품 선택에 살짝 변화를 주면서 지난 몇 년간 이 틀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매일 같은 것을 먹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나는

상당히 집요하게 이 식단을 지키는 편이다

 

외식은 1년에 한두 번 손에 꼽을 정도고,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장을 봐서 식단을 유지하거나 샐러드 전문점을

이용했다

 

물론 자연식물식을 나같이 이렇게 외골수처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편하고 좋아 이렇게

하고 있을 뿐이다

 

7년 전 나는 하루 세끼를 외식으로 해결하던 생활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자연식물식으로 확 바꾼 것은 아니다

 

7년 동안 4번 정도 식단에 변화를 주었으나

장기간에 걸쳐 바꿔온 셈이다

 

오랜 기간에 걸쳐 내 몸에 일종의 설험을 해왔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실험은 13식에서 2식으로 바꾸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서 외식과 고기를 끊었다

 

다음으로 식단에서 생선, 계란, 유제품을 제외했고

마지막에는 기름 사용을 멈췄다

 

최근 3년 동안은 온전히 찐 야채와 과일만 먹는 식단을

매일 유지하고 있다

 

나의 식단 바꾸기는 다이어트와 돈 절약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식단 변화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나의 삶을 이끌었다

 

처음에는 살을 조금 빼고나면 당연히 예전처럼 매끼니

고기를 먹는 생활로 돌아갈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10년 전에는 나물 반찬에 질색하고 돈까스를 최애 음식

으로 꼽았던 내가 이제는 야채와 과일만 먹고 기름을

멀리한다

 

햄버거를 먹을 때면 양상추와 토마토, 피클을 빼고 고기

패티만 즐겨 먹는 내가 지금은 자연 재료 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사람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나의 몸에 나타난 변화,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에 대해서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

 

한두 달, 혹은 1-2년 정도 식습관을 바꾼 시점이었다면

감히 글을 쓸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정도로는 우선 내 자신에게 확신이 들지 않기에

누군가를 설득할 자신도 없었을 것이다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변화는 어느 정도 시간을

축적한 후에야 선명하게 나타나는 법이다

이제 7년이 지났다

 

누군가 내게 드디어 확신이 생겼냐?”라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 네 나는 확신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설득해서 그 사람의 식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이 책을 읽는 분들이 나로 말미암아 자연식물식을

한번 시도해봤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물론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식단과 식생활을 바꾼다는 것

이 문제는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적어도 고기를 즐기고 외식을 좋아했던 내가 자연식물식을

하는 사람으로 180도 바뀐 만큼, 누군가에게 자연식물식을

전도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왓 더 헬스>

 

환경운동가이자 감독인 킵 앤더슨이 화자로 등장하는

왓 더 헬스는 who에서 고기를 발암물질로 지정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감독은 왜 자신이 그동안 이 사실을 알지 못했는가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이를 제일 먼저 사람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는

미국 암협회 웹사이트에 들어간다

 

발암물질로 지정된 고기가 버젓이 해당 웹사이트의

건강음식으로 추천된 것을 보고 그는 미국 암협회와

인터뷰를 시도하지만 바로 거절당한다

 

이에 영양 전문가들과 의학박사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콜드웰 에셀스틴, 마이클 그래거, 가스 데이비스,

닐 버나드, 마이클 클레이퍼, 존 맥두걸 박사 등이

인터뷰로 등장한다

 

그들은 입을 모아 우리에게 감춰진 사실이 있다고 말한다

암 뿐만 아니라 대부분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바로 동물성 식품이라고 말한다

 

다큐멘터리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서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틀렸다고

이야기한다

 

당뇨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2형 당뇨는 당이 아닌 지방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서

생기기 때문에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고기와

유제품을 삼가야 한다

 

심혈관질환은 막을 수 없다? 아니다. 막을 수 있다

고기 속 독소가 동맥을 망가뜨리는 염증을 일으킨다

그러니 고기를 끊으면 된다

 

닭고기는 건강하다? 아니다

닭고기는 여타 고기들보다 발암물질인 헤테로사이크릭아민

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계란은 건강식품이라고? 아니다.

계란은 고콜레스테롤에 포화 지방 덩어리로 혈관 건강에

최악이다

 

그런데 버터와 포화지방을 섭취해도 관찮다고 타임지 표지

에 나오지 않았나?

루머의 근원지는 미국의 낙농업 협회가 지원한 연구다

우유와 치즈도 건강 식품이 아니다

 

유제품은 뼈를 강하게 하지도 않으며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과도 상관관계가 높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동물성 식품의 위험성을 드러내며

이 다큐멘터리는 동물성 식품업계의 로비에 주목했다

 

영상에서는 육류기업, 낙농기업, 가공식품 기업들이 미국

암협회, 심장협회, 당뇨협회 등과 후원관계로 연결된 실태를

보여준다

 

업계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연구 결과를 내도록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미국 농무부가 내는 건강지침에도 고기와 유제품을

포함시켜 대중들을 헷갈리게 해왔는데

이러한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는 식품업계뿐 아니라 제약업계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음식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고칠 수 있는 병조차도

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처럼 대중을 교란시킨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계속 허위로 밝혀진다

근육을 키우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말은 대표적인

상식이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는 많은 운동 선수들이

자연식물식이나 채식을 하면서도 근육 상태를 잘 유지

했고 좋은 성적을 냈다고 전한다

 

식물성 식품에서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고

굳이 고기를 먹어서 몸을 해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왓 더 헬스>를 꼭 한번 보시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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