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생채식-고오다 미쓰오
< 무병장수의 비결 >
불로 익힌 것을 일절 먹지 않고 생채소만을 매일 대량
(1,200~1,400g)으로 먹는 특수한 식사법, 즉 생식을
필자가 처음 배운 것은 1950년 무렵이다
만성 간염, 만성 대장염이라는 고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필자는 현대의학의 치료는 물론 한방, 침구, 그 밖에
거의 모든 민간요법을 연구했다
그 후 45년에 걸친 실천과 연구 과정에서 필자는 수많은
임상체험을 통해 생식이야말로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온
체질개선과 난치병 근치의 비법일 뿐만 아니라 무병장수
의 비결이기도 하나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생채식 프로그램은 생채소 1일 1kg(잎부분 5가지 이상
500g, 뿌리 채소 500g), 생현미가루 140g을 점심과
저녁에 나누어 먹고, 그 밖에 불로 익힌 것은 일절 먹지
않는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난치병이 좋아진다는 사실이 서서히
증명되기 시작했다. 이 생채식은 전신무력감도 적고
체중 감소도 현저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장기간에 걸쳐서 실행할 수 있다
필자는 1971년부터 이 생채식을 현대의학에서 난치병을
치는 각종 질환에 응용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오오이 씨의 부인은 난치병인 피부암을 극복하기 위해
생채식을 실시하게 되었다. 오오이 씨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신도 함께 해보겠다고 결심을 했다
두 사람이 생채식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5년간이나
계속하게 된 것이다. 오오이 씨 부부를 포함해서
수년에 걸쳐 생채식을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필자의 병원이 권장하고 있는 표준 생체식의 양이
너무 많다고 애기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루 두 끼의 생채식에서 한 끼를 거르고 하루 한 끼만
으로도 건강하게 생활하는 예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 H부인의 임상과정 >
1925년 8월에 출생한 H부인이 필자의 병원에 처음 검진
을 받으러 온 것은 1986년 9월 이었다. 극심한 두통이
반년 이상이나 끈질기게 지속되면서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뇌혈관이 터져 뇌졸중으로 쓰러져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꼈다고 했다
여기에다가 전신무력감, 현기증 같은 증상까지 겹쳐서
H부인은 축을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끼고 이미
유언장도 써두었다고 했다
초진 시 H부인의 혈압측정치는 190/128로, 특히 최저
혈압이 높고 동맥경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그러나 그보다 더 걱정스러웠던 것은 장내에 쌓여 있는
대량의 숙변이었다
장내에 대량의 숙변이 쌓이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고
부패, 발효되는 과정에서 악취를 풍기는 가스가 발생
하는데 ‘장 마비’가 심해 장의 연동운동이 둔해진
상태에서는 그 가스가 순조롭게 아래쪽 장으로 내려가지
못한다
그 때문에 가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장벽에서
재 흡수된다. 이것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뇌를 비롯한
전신을 순환하는 과정에서 각 장기나 조직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뇌에서는 신경세포가 자극을 받은 결과 격심한
두통이나 현기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필자는 때때로 의식이 갑자기 희미해지곤 하는 H부인의
증상도 숙변 정체의 결과라고 확신했다
“부인은 혈압도 높아서 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우선 뱃속에 많이 쌓여 있는 숙변을 배출해야
합니다 숙변을 배출해 버리면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는
두통이나 현기증도 깨끗하게 나을 수 있습니다.”
필자가 이렇게 설명해주자 부인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H부인은 팔자의 말을 믿기가 어려웠지만
입원해서 단식을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1986년 10월 19일 입원한 H부인은 곧바로 현미
죽과 두부만으로 감식을 시작하여 10월 25일부터
5일간 맑은장국단식을 두 차례 시행했다
두 차례의 단식 중, 첫 번째에는 숙변 같은 것이 전혀
배설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는 거의 매일 밥공기로
두 공기 정도의 숙변이 나왔다
이렇게 되자 H부인도 약간 놀란 모양이었다
아무것도 먹지 않는데도 짙은 다갈색의 끈적끈적한
대변이 매일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숙변이 배설되면서 극심하던 두통이 불가사의할
정도로 급속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두 차례의 5일 단식을 끝내고 11월 15일
세 번째로 맑은장국단식을 실행했다. 세 번째 단식에
들어가자 숙변의 배설양이 한층 많아져서 한 사발 정도의
양이 매일같이 나왔고, 그에 따라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원하기 전까지 H부인은 장의 연동운동을 지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숙변이 술술 배출됨에 따라 장이 잘
움직이게 되면서 밤중에는 꼬르륵거리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
그때까지 대량의 숙변 정체로 장이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마비되면서 연동운동이 둔화되어 있어서
꼬르륵거리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던 것이다
그동안의 두통과 현기증은 모두 숙변이 정체되어 생긴
장 마비가 원인이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장 마비가 심했기 때문에 장내에서 발생한 가스가 순조
롭게 하부로 내려가지 못하고 체내에 그대로 흡수되고
있었으며 그 가스 때문에 뇌신경이 자극을 받아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증세가 나타났던 것이다
H부인은 체력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신장 150, 체중 68) 세 번째 단식까지 70일간이나
할 수 있었다. 이 70일간의 단식이 끝나는 날까지
숙변이 매일같이 나왔던 것이다.
흔히 현미밥을 먹으면 식물성섬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변통이 좋아지고 변비도 낫는다고 알려져
있다. H부인도 그것을 믿고 하루 두 차례의 변통이
있는 것으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숙변의 정체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단식을 하고 보니 엄청난
양의 숙변이 나왔던 것이다
숙변이 정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위장이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해서 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식을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장기간 단식을 실행하여 숙변을 대량으로 배설
하는데 성공한 H부인은 자신을 괴롭히던 갖가지
증상에서 깨끗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
몇 년 동안 계속되던 격심한 두통에서 해방되고, 일어설
때 현기증이 나는 증상, 전신무력감 등도 사라지고
날마다 화장한 날씨처럼 상쾌한 기분이라면서 퇴원할
수 있었다
처음 진찰할 때 190/128이던 혈압도 순조롭게 내려가서
퇴원할 때에는 젊은 아가씨들과 같은 수준인 120/80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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