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비열한 마케팅 전략과 건강

암과 질병의 자연치유 2023. 10. 16. 14:06
728x90

비열한 마케팅 전략-단맛의 저주 중 로버트 러스티그

 

패스트푸드 회사와 음료 회사들은 스포츠팀이나 행사

자선 걷기 대회 등 체육 활동을 후원한다

 

자신들이 파는 설탕에 대한 비난을 잠재워보려는 시도다

하지만 식품 회사들이 전국적으로 학교 체육복이나

체육관의 스코어보드 등에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시커먼

뱃속을 드러내는 것이다

 

음료 회사가 재정 지원을 해주면 학교는 그에 상응한

독점적 마케팅 계약에 서명을 한다

 

음료가 많이 팔릴수록 학교가 받는 돈도 커지고 음료

회사의 이익도 늘어난다

 

2000년에 설문조사를 해보니 캘리포니아 주의 고등학교

중에서 72%가 교내에서 패스트푸드나 음료를 광고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광고를 금지한 학교는 13%뿐이다

 

멕시코는 7년 만에 음료수 소비가 두 배로 증가했다

현재 멕시코 성인 인구의 75%가 과체중인데 체육 활동에

대한 후원 규모를 보면 코카콜라 1개사의 후원 규모가

다른 모든 회사를 합한 것보다 더 크다

 

소비자를 속이는 교묘한 수법

 

갖은 미사여구를 동원하면서도 식품 업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국인들은 자신이 살이 찌고 있고

더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식품 업계는 우리가 죄책감을 덜 수 있도록 가공

식품에 천연’. ‘통밀’, ‘양양소 강화등의 글귀 추가한다

 

당신은 돈을 좀 더 내고 그런 제품을 사면 기분이 조금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구들은 모두 아무 의무도 없으며 정의되지

도 않은 표현들이다

 

많은 음료 제조사는 지금 액상과당을 설탕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루 비타민 c 필요량이 모두 들어 있다고 광고하는

음료 브랜드는 본질적으로 향을 첨가한 설탕물이다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몸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장담하건데 액상과당이 들어 있던 초코바가 설탕을

포함한 똑같은 제품으로 바뀌었다면, 신제품도 여전히

정크푸드인 것이고 당신의 신체는 그 차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그들이 당당한 이유-

 

이 책에서 꼭 얻어가야 할 교훈이 있다면

음식이 곧 건강이라는 사실이다

 

겉으로는 책임자가 당신인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당신의

음식을 책임지는 것을 결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지갑을 털어 부자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바로 당신 건강의 책임자다

 

식품 업계의 억지 주장

 

식품 업계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수천 년간 존재한 식품인데 말이다

그들은 설탕이 에너지의 원천이고 우리 식단의

자연스러운 일부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건강에 관한 한 맞는 말이 될 수 없다

 

-혈당치를 올리지 않는다-

식품 업계는 과당이 혈당치를 올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자연 상태에서 과당이 혼자

있는 경유는 없다는 점이다

 

과당은 언제나 포도당과 함께 발견되고, 포도당 부분은

상당히 많은 인슐린 반응을 이끌어낸다

따라서 설탕이 대사될 때는 인슐린이 상승하고, 과당은

지방간 및 간의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

 

말하자면 탄수화물과 지방이 공존하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에 걸리기 딱 좋은 방법이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과당이 당뇨병 환자에게 혈중 당화혈색소 수치를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런 손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일본 연구진은 과당이 신체 내에서 단백질에 들러붙는다

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과당은 세포 내에서단백질에 손상을 일으키고

있을 수도 있다

 

동물 연구에서는 전분이 아닌 설탕을 무제한 공급받은

동물들의 간세포에 눈에 띄는 염증이 생겼고 이것은

간경변으로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도 설탕 섭취

가 간의 염증 수준과 상관성을 가진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설탕은 자유시장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식품 판매를 규제하려고 하면 경제학자들

은 습관적으로 자유시장의 원칙을 들먹인다

 

완벽한 논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중독 물질은 자유시장의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

그 한 예로 경기 침체가 한창이고 수많은 경쟁자가

몰려오는데도 스타벅스는 커피 가격을 올렸다

 

설탕도 마찬가지다

설탕 가격은 자유시장 원칙을 다르지 않는다

 

식품 업계는 어떤 형태의 규제도 발을 딛지 못하도록

기득권을 행사하고 있다

식품 업계는 정치 활동 단체를 마련해서 어떤 규제도

자유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한다

 

원하는 식품은 무엇이든 선택하고 먹을 수 있는 불가침의

권리가 대중, 즉 당신에게 있다고 설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식품의 칼로리, 설탕의 함유량과 남용 여부, 환경적

영향에 아랑곳없이 말이다

 

실제로 우리가 모든 식품에 대한 접근권과 선택권을 갖고

있다면 이렇게 주장한다 해서 뭐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권리가 없다

 

내가 직접 식품을 키우지 않는 이상 우리는 식품 업체가

공급하는 것을 접하고, 그중에서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 모든 것은 돈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들은 우리 돈을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것이냐 만 생각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