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병이 아니다-마쓰모토 미쓰마시
-콜레스테롤도 거짓투성이-
콜레스테롤 또한 혈압과 마찬가지로 거짓투성이다
진실을 호도하는 여러 가지 상황도 고혈압과 비슷하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대체로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게
나온다. 그래서 혈압약과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가 생기기
쉽다”는 상식은 매우 의심스럽다
‘콜레스테롤 유죄설’은 두 가지 학설에 기초해왔다
첫 번째는 100년 전에 러시아의 병리학자인 니콜라이
아니슈코프가 주장했다
토끼에게 대량의 코레스테롤을 투입했더니, 콜레스테롤
이 혈관에 침착하여 동맥경화를 일으켰다.
1913년 아니슈코프는 그 결과를 정리하여 (동맥경화의
원은 콜레스테롤)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두 번째는 1970년대에 미국의 데이비드 마크헉스테드가
발표했다 “음식물 속의 콜레스테롤이 100mg 증가할 때
혈중 콜레스테롤은 6mg 상승한다”는 내용이다
이 주장이 발단이 되어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달걀
이나 생선알을 삼가야 한다”는 그릇된 상식이 이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이런 두 가지 때문에 2010년 콜레스테롤 저하제 판매약
은 연간 3조원, 약 1000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콜레스
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약을 복용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사증후군’기준에 따르면, 콜레스
테롤 수치가 220mg을 넘으면 높은 것으로 친다
한편, 5만 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실시된 ‘일본지질
개입시험’은 매우 흥미롭다. 이 시험은 콜레스테롤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계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사망률이 가장 적은 쪽은 남녀 공히 콜레
스테롤 수치가 240~260인 그룹이었다
이 사실로 볼 때 220이라는 기준 이상한 것은 명백하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사망률은
높아지는데, 낮은 쪽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암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고
160미만인 그룹에서는 280 이상인 그룹이 다섯 배나
되었다.
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암이 증가하는 것일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면 면역세포의 기능이 약해
진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
이런 메커니즘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 장기 제공 수술
이다. 장기 이식을 할 때는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면역력을 낮출 필요가 있다
면역력이 활발한 상태에서는 이식한 타인의 장기를 이물
질로 인식하여 면역세포가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면역력을 낮추는 데 쓰이는 것이
콜레스테롤 저하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스타틴제’
라고 한다. 이 약은 매우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기력이 약해져서
우울증에 걸린다는 데이터도 있다
jr히가시니혼과 데이쿄 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중앙선에서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한 55~60세 남성의
90%가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혈압과 똑같은 숫자 놀음이 콜레스테롤과 관련해서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왜 여자가 더 오래 살까-
통계적으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260인 사람이
가장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혈압과 마찬가지로 몸은 항상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벙법을 취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몸은 체내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한다. 그것을 인위적으로 끌어 내릴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필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야 좋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리하게 약을
써서 낮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혈압약을 써서 혈압을 내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똑같은 주장이다
우리 몸은 60조 개의 세포와 600조 개의 세균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은 꼭 필요한 부위에만 작용하지 않는다. 필요하지
않는 다른 부위에도 다양한 반응을 초래한다
이것이 바로 부작용이다
우리는 약에 대해 너무나 무방비 상태다
이는 약을 맹신하는 이들이 생각해보아야 할 말이다
따라서 약은 최소 필요량만 사용하고 되도록 자연치유
력에 맡기는 것이 좋다. 이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올바른 자세다
특히 혈압약이나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거의 불필요한
약이다. 이런 약은 병이 아닌데도 ‘~증’을 붙이거나
‘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주장함으로써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개발한 약이다
인간을 포함해 거의 모든 동물은 암컷이 더 오래 산다
이는 전 세계 어는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똑같이
적용되는 사실이다
2012년 조사에서 남성 평균 수명은 79.9세인데 비해
여성은 86.4세 였다. 여성이 7년이나 더 오래 산다
생물은 원래부터 암컷이 더 튼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은 여성호르몬과
깊은 관련이 있다
여성호르몬은 사춘기 무렵부터 난소에서 생산, 분비되는
물질로 생식을 위해 준비하고 여성스러운 몸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성호르몬의 양은 20대에 가장 많고, 갱년기가 되는 40
대 중반부터 감소하여 분비를 멈춘다
여성호르몬에는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혈관 벽을
유연하게 하여, 혈관을 보호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여성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다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여성은 남성의 절반 이하다
남성은 생물학적으로 여성보다 단명하게 되어 있는 셈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이는 임신, 출산이라는 중대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높은
콜레스테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여성의 몸은 콜레스테롤의 보호를
받는다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수명이 긴 것이다
그런데도 콜레스테롤 기준치에 남녀 간 차이는 없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7대 3 비율로 여성에게 더 많은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처방되고 있다
서구에서 여성에게 콜레스테롤 저하제 처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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