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역설4

지방이 범인-콜드웰 애셀스틴

 

돈버는 의사에서 가난한 의사로 방향을 틀다

 

나는 각종 의학서적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만성질환

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왜 어느 지역에서는 이런 질병이 만연하고 다른 지여에서

는 전혀 발견되지 않을까?

나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증거들을 발견했다.

심장질환이 만연해있는 지역은 어디인가 ?

바로 미국과 유럽 등 서구의 국가들이다.

미국에 사는 여성들은 케냐에 사는 여성에 비해서 유방암

에 걸릴 확률이 20배나 높다.

 

관련서적과 논문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의 모든 질병은

음식과 가장 큰 연관성이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특히 심장동맥질환과의 연관성은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은

비례 관계에 있었다

 

혈관에 문제가 생겨 심장병이 발생했다는 것은 단지

심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만성질환(고혈압,암,비만)의 결정체가

심장질환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깐 혈관문제는 단순히 심장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병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말이다

 

음식에서 섭취하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심장의 혈관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사실 몇 년이 되지

않는다.

그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난다’고

했으며, 그것이 마치 가진 자들의 전유물처럼 생각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것들이 거짓임을 알게 되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타고 위험한 수준까지 흘러 들어가

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내벽에 조금씩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잔여물 덩어리를 우리는 플라크라고 부른다

 

오래된 플라크에는 손상된 세포와 칼슘이 쌓이게 되고

이것이 계속해서 커지면 동맥이 좁아지기도 하고

막히기도 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하다.

 

동맥이 아주 심하게 좁아지면 혈액을 심장의 근육으로

보낼 수 없다는 사실도 자명하다.

이렇게 되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을 동반한

협심증이 올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심장마비는 아주 초기 플라크 때문에 발생

한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플라크가 너무 작아서 혈관확장시술과 같은 첨단수술을

할 만한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도 말이다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고지방식과 같은 자해행위가 심각한 병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몇 십 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구를 계속하면 할수록 음식과 질병의 연관성은 나의

신념을 더욱 강화시켜주었다. 그러나 영양학자들은

내 이론에 상당히 회의적이었고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심장병전문의들도 음식과 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콜레스테롤은 흰색의 기름진 물질로 식물에는 없고 오직

동물에서만 발견된다. 이것은 인간의 세포를 보호하는

막을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것이며, 성호르몬의 기본

적인 원료이기도 하다.

 

우리 인간의 몸은 콜레스테롤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의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인간은 일부러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

 

그라나 우리는 어리석은 일을 하고 있다. 소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뿐만아니라 유제품과 같은 각종 동물성 식품

을 매일 먹고 있다는 말이다.

그것은 필요 이상의 물질을 인간의 몸에 억지로 구겨

넣는 일과 같다.

 

식물에 포함된 자연스런 지방 외에, 따로 지방을 먹느나는

것은 우리 몸에게 콜레스테롤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산하게 강요하는 것과 같다. 뚱뚱한 채식주의자

(기름, 버터, 치즈, 우유, 아이스크림, 도넛, 감자튀김)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각종 혈관질환에 걸리는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건강한 동맥은 튼튼하고 탄력성이 좋을 뿐 아니라 장애물

이 없고 내부가 부드러워서, 피를 아주 유연하게 흐르게

한다

 

그러나 혈관에 지방수치가 높아지면 문제가 시작된다.

혈관내피에 백혈구, 혈소판, 적혈구 등이 달라붙게 되고

크기도 점점 커진다.

 

결국 백혈구는 혈관내피에 들러붙게 되고 그 내피세포 속

을 뚫고 들어가느데, 백혈구는 그곳에서 고지방식 때문에

산성화되고 양이 불던 HDL 콜레스테롤을 잡아 먹으려고

시도하게 된다.

 

이 백혈구는 다른 백혈구에게 도와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점점 더 많은 백혈구들이 몰리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가득

차 지방고름이 거품처럼 되면 이것이 죽종, 다른 말로

플라크가 된다.

이 플라크가 죽상동맥경화증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플라크가 오래 되면 조직에 흉터가 생기고 칼슘화가 진행

되어 딱딱해진다. 당연히 플라크가 커지면 커질수록

동맥을 좁게 만들고 막아버린다.

 

심하게 막힌 동맥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정상적으로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이 좁아진 동맥혈관이 가슴통증이나

협심증의 원인이 된다.

 

플라크가 만들어지면 그 표면에 섬유질피막이 생겨서

내피세포를 거미줄 두께만큼 덮어버린다.

그 피막으로부터 보호된 플라크는 그곳에 조용히 숨죽이고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사람의 동맥에 해를 끼친다.

 

이때부터 플라크의 피막은 점차 손상되기 시작한다.

이 피막은 점차 얇아지는데 결국 순환하는 혈액의 압력이

세지면 앏아진 피막을 터트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비극적인 결말이다.

플라크의 고름이 혈액으로 새어나오면,

혈전반응이 촉발된다. 당연히 몸은 자가 치료를 하게

되어있다.

 

터진 피막에 혈소판이 와서 치료를 건이 시작한다.

바로 이때부터 진짜사건이 터지는 것이다

응고현상은 자동으로 증폭되고 몇 분도 안 돼서 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맥이 막혀버렸으니 혈액은 더 이상 순환하지 못해서

피를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야할 심장은 멈추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심근경색이고 이것이 바로 심장마비다.

심장마비가 여러 번 와서 심장 여러 곳이 상처를

입으면 심장의 작동이 약화되고 결국 멈추게 된다.

 

이처럼 심장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울혈성심부전증이라

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어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되거나 울혈성심부전증이 계속되면 결국 사망한다.

 

첨단의학인 혈관확장시술, 스텐트시술, 바이패스시술은

심장동맥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지연

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돈 때문에 가정을 파괴하지도 않고 몸에 아무런 상처를

입히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식물식을 하라

과일 채소 통곡물을 먹으라

이렇게 간단하다

식물성 식품을 기반으로 하는 식품식만이 당신을 죽을

때까지 병에 걸리지 않고 평생 건강하게 살게 된다

거기에다 당신은 평생 상상하지도 못했던

선물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