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범인-콜드웰 애셀스틴
< 저자서문 >
아직까지도 고기와 지방이 몸에 좋다는 망령이
이 지구상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축산업계와 식품회사의 엄청난 지원을 받아, 그들의
수익을 의사들의 논문과 서적들이 방송가와
서점가를 망령처럼 떠돌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주장하던 고지방 옹호론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처참했는지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황제다이어트’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다이어트는
고기와 지방과 채소를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1972년 <다이어트 혁명>이라는 책을,
2002년<새로운 다이어트 혁명>이라는 책을 출판한다.
수도 없이 많은 미국인들이 그이 다이어트를 추종했고
그의 식사법을 따랐다. 앳킨스는 뉴욕 맨해튼에서
걷다기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고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심장마비로 넘어져 머리를 다친 것이 사망원인이라는
것이다.
사망전 앳킨스의 몸무게는 120kg에 달했다.
이후 스티븐 번스 박사도 역시 같은 맥락의 책을 썼다
탄수화물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고 지방을 먹어야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1년
<다이어트와 심장병, 당신의 생각과는 다르다>라는
책을 냈다. 버터, 치즈, 계란, 고기, 유제품 등이
주를 이루었다. 그는 2004년 42세 나이에 갑자기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로버트 수 박사도 있다. 중국계 미국인이자 마취과
의사인 그는 2009년 <탄수화물이 당신을 죽인다>라는
책을 발간했지만 그에게 갑자기 통풍이 찾아왔다.
단백질 섭취가 증가하게 되면, 요산수치가 불안정해져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
과도한 고기 섭취가 통풍을 유발한 것이다.
2013년 71세 동맥경화로 사망하게 된다.
세스 로버츠 버클리 대학 심리학과 교수였다. 고지방
다이어트 옹호자로 2007년 <샹그릴라 다이어트>라는
책을 출판했다. 버터를 먹으면 수학계산이 빨라진다는
주장을 하며 매일 66g의 버터를 1년 동안 매일
아침마다 먹기도 했다. 2014년 61세 나이로 산책중
쓰러지면서 사망하게 된다.
사인은 폐쇄 관상동맥질환, 심장비대중 이었다.
고기와 지방을 먹어야 살이 빠지고 건강해진다던 그들
모두 심장마비와 같은 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는
말이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나는 클리브랜드 크리닉에서 외과의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이 병원은 매년 수많은 환자가
몰려와 세계적인 심장센터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었다
환자들의 사기를 꺽는 가장 심한 말은 어떤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으니 집으로 돌악라는 말이다.
그들에게 수없이 많은 수술을 시행했는데도 말이다.
심장수술, 혈관확장시술, 스텐트시술 등 첨단의학을
동원해도 효과가 없을 때는 어찌할 수가 없다.
이때 나는 인생을 포기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것들을
포기하라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기름에 튀긴 패스트푸드와 스테이크, 유제품과
이별하는 것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지방을 식탁에서 없애라는 말이다.
현재 미국인 사망원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심장질환은
수술용 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단번에 없앨 수 있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다
12년 동안 실험결과를 당신에게 공개히는 것이다
사망예정서를 받아들고 장례절차를 준비하던 환자
18명 모두를 살려낸 이야기를 당신에게 하려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많이 현명해졌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심장병이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연구하기 전에만 해도,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나는 새로운 생명을 찾기 위한 각종 연구를 거듭한
끝에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바로 저지방 식사 즉 식물식이다
병이 치료될 수 있다는 실날같은 회망을 가지고 나를
찾아온 대부분의 환자들은 지금 모두 새 생명을 얻었다
나의 권유로 음식습관을 바꾼 대부분 환자들의
심장병은 완치되었다.
심장병뿐만 아니라 모두 날씬해졌으며,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도 치유되었다.
당신도 가능하다. 누구나 가능하다.
나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치료를
계속해나갈 수 있었다.
심장을 살리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는 음식을 먹는 셈이 된다.
그것은 치매를 예방하는 것과도 직결된다.
혈관질환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 만성질환의 범인이
지방이라는 사실을 증명해낸 셈이다
이 책은 처음 내게 몸을 의탁해온 환자들의 것이다.
나는 다만 기록했을 뿐이다.
우리 모두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육체와 영혼이 맑아질 수 있다.
그 출발점은 단순하게 먹는 것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