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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의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암과 질병의 자연치유 2023. 3.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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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의 자연식-문숙

 

화려한 레시피로 단장한 요리들은 허전한 현대인의 마음

을 현혹한다. 마음과 정성을 담아 소중하게 만들어 함께

나두던 먹을거리의 자리는 가공 식품으로 대체되었고

 

근본적으로 생명을 보존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고의 영리 수단이 되어버렸다

 

그것을 먹고 싶다거나 그 식당에서 먹고 싶다

욕구의 대부분은 외부에서 온다

 

그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으로 오롯이 있을 때

느끼는 근본적인 필요가 아니다

 

이 욕구를 부추기는 것은 산업과 광고, 비즈니스이고

결국 이윤의 추구이다. 현혹하는 사회에서 외부에

현혹되는 우리의 욕구 또한 끝이 없다

 

이윤에 목적을 둔 상품으로서의 음식은 더 큰 욕구의

대상이 되고, 그 욕구를 따라 현대인들은 끝없이

더 먹는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흔치 않던 현대병들이

등장했다

 

감당할 수 없이 많은 불순물이 음식을 통해 마구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고,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불순물은 원치

않는 곳에 쌓여 해독과 치유의 능력을 마비시킨다

 

암과 불임, 백혈병 등 수많은 희귀병이 증가했다

아이들에게는 ADHD와 자폐 같은 마음의 병들이

늘어간다. 소리 없이 어느새 내 친구와 내 가족의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이런 일상화된 질병에 의문을 던지려

하지 않는다. 단지 눈앞의 쾌락에 이끌려 의식 없이

또 다른 쾌락만을 찾아 다닌다

 

이 책에서는 되도록 조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만

아니라 되도록 덜 먹자는 이야기를 해야 할 듯하다

 

이제는 부족해서 아픈 게 아니라 과해서 아프다

그저 양만 과한 게 아니다

우리가 먹는 화학 물질의 종류도 과하다

작물을 경작하는 땅에다 투여하는 비료나 살충제 제초제

수많은 첨가물은 물론 음식을 포장하는 비닐, 식탁 위의

플라스틱 그릇까지 한 끼의 밥상은 한 끼의 독성

물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체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까

먹는다는 것에 관한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먹는다는 것에 관하여 >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쉬며 당신의 몸을 느껴보라

당신 몸의 각 기관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보라

당신의 몸이 온전히 당신의 것이라 할 수 있을까?

 

나만의 것이라 믿고 있는 당신의 몸에는 수없이 많은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내 몸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우주의 기운으로 생성된 당신의 몸에서는 그동안 먹은

지구의 소산물들이 변화되어 만들어지고 또 작동되고

있으며, 언젠가는 이것들을 다시 지구에게

되돌려주어야만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작용 중

사실상 당신의 생각과 의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동맥과 정맥의 피는 알아서 돌아가고

음식도 알아서 분해 흡수 배출된다

 

신비롭게도 우리 몸은 알아서 숨을 쉬며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몸의 지능, 즉 내 몸 안에 있는 어떤 힘에

의해 움직이고 창조하고 치유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오면 물을 넣어주고, 배고프다는 신호가 오면 음식을

넣어 주는 정도이다

 

이렇게 우리의 몸은 스스로 이러한 자연 유기 생명체다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들이 그러듯 우리도 지구에

존재하는 수억만 개의 미세 물질로 만들어진 몸이라는

존재에 잠시 세 들어 살고 있는 셈이다

 

언젠가는 때가 되면 낡은 옷은 벗듯 가지런히 벗어서

지구에게 다시 내주어야한다

 

분자 하다도 내 것으로 가져갈 수는 없다

그게 바로 우리가 이 몸에 살고 있는 조건이며

자연의 법칙이다

 

몸이란 우리의 큰 자아가 잠시 머물며 체험을 하는

작은 성전이다. 느끼고 생각하며 사랑하고 모든 것이

몸이 있기에 가능하다.

 

몸이 있기 때문에 행복과 고통이 있고 깨달음도 있으며

몸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이란 것의

체험이 가능하다

 

그런 우리 몸은 살아가기 위해 자동으로 숨을 쉬면서

기운을 받아들이고, 자동 신체 기능에 의해 알아서

변화되고 치유되고 유지되고 있다

 

물론 그렇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자연적인 상황과 물

그리고 음식을 필요로 한다

 

받아들여진 기운, 섭취한 물과 음식은 몸 안에서 어느

틈에 우리 몸으로 자동 변형되고 필요 없는 물체는

자동으로 몸 밖으로 배출된다

 

살아 숨 쉬는 생명체는 의식과 지능이 있고 인간과

동등하게 이 지구상에서 소중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당신이 먹는 시금치 한 줌도 우리에게는 하잘것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자체는 생명체로서 자기만의 생을

체험하며 알아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든 생명체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종족을 보전하기 위해 희생한다

 

한 접시의 시금치는 한 생명체의 목숨이며 삶 자체이다

 

결국 먹는다는 것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이 바뀌어야한다

 

오랫동안 굳어진 개념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렇게 되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 어떻게 먹어야 할지

자연스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런 이해의 밑바탕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오감의 욕구

에만 반응하며 환각에 걸려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허수아비에 불과할지 모른다

 

깨어있는 의식은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이 편안한 상태로 유지될 때는 모든 게 순조롭고

편안하다.

 

병에 걸리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것을 자체하고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이다

 

맑은 의식을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유식뿐 아니라 건강식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편안한 존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내가 다른 생명을 취한다는

의식을 찾는 것이다.

 

내 몸으로 들어오는 생명에 대해 고마워하고

그 소중함을 알아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다른 생명이 우리 몸에 들어와 하나가 됨을 깨닫는 것이

바로 먹는다는 것에 대한 기본 자세이다

 

맑은 의식으로 돌아오면 보는 눈도, 먹는 방법도 먹는

종류도 달라진다. 자기 욕망에 투쟁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스럽게 지구의 기운이 하나 될 수 있다

 

이걸 먹어라’ ‘저게 좋다더라하는 남들의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당신의 깊은 내면에서 울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나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결국은 내가 깃들어 사는 몸에 대한 문제이니 말이다

아무도 나의 몸을 나만큼 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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